속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일일 일 배움 2025. 4. 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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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넉넉하며 기분 좋고 화목한 명절 한가위처럼, 늘 그런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속담의 뜻

‘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 곡식이 무르익는 가을의 중심이자 우리 민족 고유의 큰 명절입니다. 예로부터 한가위에는 수확한 곡식과 과일로 온 가족이 모여 풍성한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꽃을 피우며 보내왔죠.
이 속담은 그런 풍요로움, 즐거움, 평화로움이 가득한 한가위의 정취가 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한 말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이만큼만 항상 지속되면 좋겠다는 ‘적당한 만족’의 미덕을 담고 있어요.

● 비슷한 속담

  • 팔자 늘어진다 : 걱정이나 근심 없이 평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산다는 의미
  • 호사다마(好事多魔) : 좋은 일에는 방해가 따르기 쉬우니, 항상 지금의 평온함이 계속되길 바란다는 뜻으로도 통함
  • 복은 엷을수록 좋다 : 과한 욕심 없이 지금 상태에 만족하라는 말

● 영어 속담과 비교

  • “Enough is as good as a feast.”
    → ‘충분한 것은 잔치만큼 좋다’는 말로, 지금의 만족감과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강조합니다.
  • “Content is better than riches.”
    → 만족은 부보다 낫다는 뜻으로, 풍족함보다는 마음의 풍요가 중요함을 말합니다.

● 활용 예시

  • “명절 음식 준비는 힘들지만, 온 가족이 모여 웃고 떠드는 걸 보면 늘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 “딱 지금처럼만 살면 더 바랄 게 없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지.”
  • “무엇이든 지나치면 탈이야. 지금처럼 풍요롭고 평화로운 이 순간을 감사하게 여겨야 해.”

● 마무리

이 속담은 단순한 명절 덕담을 넘어,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균형잡힌 삶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풍요 속에서 겸손을 잃지 않고, 일상의 감사함을 잊지 말자는 교훈으로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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