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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치가편(治家篇)

일일 일 배움 2025. 6. 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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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치가편(治家篇)

한자 뜻 풀이

  • 治(다스릴 치): 다스리다, 바로잡다
  • 家(집 가): 집, 가정
     치가(治家): 가정을 다스리고 올바르게 꾸려 나간다는 뜻입니다.

편의 성격과 주제

치가편(治家篇)은
"가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정은 개인이 살아가는 기본 단위이며,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와 나라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편에서는 가정을 평화롭고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과 삶의 태도를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주요 내용

  1. 효도와 공경이 가정의 기본이다
    •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끼리 우애를 지키는 것이 가정의 기초입니다.
  2. 검소함과 절제가 필요하다
    • 사치하지 않고 검소하게 살면서 가정의 경제를 지켜야 합니다.
  3. 화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 가족 간에 다투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야 집안이 편안합니다.
  4. 가르침과 질서가 있어야 한다
    • 자녀를 가르칠 때는 바른 도리와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5. 작은 일도 정성스럽게 처리한다
    • 가정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소홀한 부분이 없도록 세심해야 합니다.

대표 구절

凡諸卑幼는 事無大小毋得專行하고    必咨稟於家長이니라

범 제 비 유   사 무 대 소 무 득 전 행     필 자 품 어 가 장

무릇 낮은 자리에 있거나 나이 어린 사람들은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제멋대로 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께 여쭤보고 해야 하느니라.

 

待客不得不豊이요 治家不得不儉이니라

대 객 부 득 불 풍    치 가 부 득 불 검

손님을 접대함에는 풍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고, 집안 살림을 다스림에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느니라.

 

痴人畏婦하고 賢女敬夫니라

치 인 외 부     현 녀 경 부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인은 남편을 공경하느니라.

 

凡使奴僕이어든 先念飢寒이니라

범 사 노 복        선 념 기 한

무릇 하인을 부리려거든 먼저 그들의 배고픔과 추위를 생각해야 하느니라.

 

孝雙親樂이요 家和萬事成이니라

자 효 쌍 친 락     가 화 만 사 성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지느니라.

時時防火發하고 夜夜備賊來하라

시 시 방 화 발   야 야 비 적 래

항상 불이 나는 것을 막고, 밤마다 도적이 드는 것을 방비할지니라.

 

觀朝夕之早晏하여 可以卜人家之興替니라

관 조 석 지 조 안    가 이 복 인 가 지 흥 체

아침과 저녁의 이르고 늦음을 보아 가히 그 사람의 집안이 흥하고 쇠할 것을 알 수 있느니라.

婚娶而論財는 夷虜之道也니라

혼 취 이 론 재   이 로 지 도 야

시집가고 장가드는 데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이니라.


◆ 핵심 요약

  • 치가편(治家篇)은 가정을 다스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효도, 화목, 검소함, 그리고 근면함을 강조합니다.
  • 가정은 사소한 갈등과 방탕으로 쉽게 무너질 수 있으니,
    항상 정성과 절제로 가정의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가정이 바로 서야 개인도, 사회도, 나라 전체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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