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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한다 – 자식 사랑의 본능적 시선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떠올릴 것입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한다"는 속담은 아무리 못나고 부족한 자식이라도 부모 눈에는 항상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조차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여긴다는 표현을 통해, 부모의 무조건적인 애정과 자식에 대한 편애를 재치 있게 풀어낸 말입니다.
속담의 의미
이 속담은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본능적으로 존재하는 ‘자식 사랑’을 표현한 것입니다. 객관적인 기준과 상관없이, 부모는 자식을 항상 긍정적으로 보고 감싸게 마련입니다. 이는 때로는 지나친 자식 자랑, 혹은 자식의 잘못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슷한 우리 속담
- 팔은 안으로 굽는다
사람의 마음은 늘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에게 더 기울기 마련이라는 뜻입니다. - 자식이기엔 원수도 예쁘다
아무리 못되고 말 안 듣는 자식이라도, 부모 입장에선 여전히 사랑스럽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영어 속담
- “Every mother thinks her own gosling is a swan.”
모든 어미 거위는 자기 새끼가 백조인 줄 안다. 부모는 자식이 남들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 “Love is blind.”
사랑은 눈이 멀게 한다. 부모의 자식 사랑처럼, 사랑에 빠지면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활용 예시
- “우리 엄마는 내가 노래를 잘한다고 자꾸 자랑하시는데… 솔직히 음치야.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더니 딱 그 말이지.”
- “아무리 그 애가 말썽을 부려도 어머님은 한결같이 감싸시더라고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더니 진짜네요.”
마무리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한다’는 속담은 부모의 자식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사랑의 깊이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실을 정확히 보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속담을 통해 우리는 한편으로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을 이해하고, 또 한편으로는 보다 균형 잡힌 시선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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