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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부행편(婦行篇)
◆ 한자 뜻 풀이
- 婦(아내 부): 여성, 부인, 아내
- 行(다닐 행, 행할 행): 행실, 실천
→ 부행(婦行): "여성의 바른 행실", 특히 아내나 여성이 지켜야 할 덕목과 태도를 뜻합니다.
◆ 편의 성격과 주제
부행편(婦行篇)은
"여성, 특히 아내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품행"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이 편에서는
- 가정의 화목을 위해 여성이 갖추어야 할 덕목,
- 부부 사이의 예의와 정성,
- 여성이 스스로 지켜야 할 도덕적 자세를 강조합니다.
당시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하여,
가정 안에서 여성의 역할과 도리를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 주요 내용
- 부덕(婦德)을 지켜야 한다
- 겸손하고, 정숙하며, 진실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 가정 화목의 중심은 아내에게 있다
- 아내가 성실하고 부드러우면 집안이 평화롭다.
- 남편을 존중하고 예를 다해야 한다
-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되, 아내는 특히 남편을 공경하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 부모와 시부모를 공경한다
- 효성과 공경을 다하여 가정의 질서를 세운다.
- 자녀 교육에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
- 올바른 인성과 덕을 몸소 보여 아이들을 바르게 키워야 한다.
◆ 대표 구절
婦人之禮는 語必細니라
부 인 지 례 어 필 세
부인의 예절은 말소리가 반드시 부드러워야 하느니라.
賢婦令夫貴하고 佞婦令夫賤이니라
현 부 영 부 귀 영 부 영 부 천
어진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간악한 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만드느니라.
家有賢妻면 夫不遭橫禍니라
가 유 현 처 부 부 조 횡 화
집에 어진 아내가 있으면 남편이 뜻밖의 화를 당하지 않느니라.
賢婦和六親하고 佞婦破六親이니라
현 부 화 육 친 영 부 파 육 친
어진 부인은 육친(부모, 형제, 처자)을 화목하게 하고, 간악한 부인은 육친의 화목을 깨뜨리느니라.
女有四德之譽니
여 유 사 덕 지 예
一曰 婦德이요 二曰 婦容이요 三曰 婦言이요 四曰 婦工也니라
일 왈 부 덕 이 왈 부 용 삼 왈 부 언 사 왈 부 공 야
婦德者는 不必才名絶異요 婦容者는 不必顔色美麗요
부 덕 자 불 필 재 명 절 이 부 용 자 불 필 안 색 미 려
婦言者는 不必辯口利詞요 婦工者는 不必技巧過人也니라
부 언 자 불 필 변 구 이 사 부 공 자 불 필 기 교 과 인 야
여자에게는 네 가지 덕의 칭송이 있어야 하니, 첫째는 부덕(덕성)이요, 둘째는 부용(용모)이요, 셋째는 부언(말씨)이요, 넷째는 부공(솜씨)이니라. 부덕이란 반드시 재주가 남달라 이름이 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부용이란 반드시 얼굴이 아름답고 곱다는 것이 아니요, 부언이란 반드시 구변이 좋고 말 잘하는 것이 아니요, 부공이란 반드시 손재주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 핵심 요약
- 부행편(婦行篇)은 "여성이 지켜야 할 도리와 품행"에 대해 가르칩니다.
- 가정의 평화와 질서는 여성의 덕성과 노력에 달려 있으며,
- 정숙, 공경, 온유, 겸손, 진실성 등의 덕목을 강조합니다.
- 당시 시대 상황(유교 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가정 내에서의 안정과 화합의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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