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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책을 읽음에 있어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이랴 – 퇴계 이황

by 일일 일 배움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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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음에 있어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이랴 – 퇴계 이황의 배움에 대한 자세

“책을 읽음에 있어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이랴”는 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퇴계 이황(1501~1570)'이 남긴 명언으로, 학문을 향한 진정한 열정은 어떤 환경에서도 꺼지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식에 대한 갈망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문은 장소와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철학을 말해줍니다.

퇴계 이황

퇴계 이황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자 교육자, 정치가이며, 조선 성리학의 이론적 완성자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사서오경을 바탕으로 한 주자학을 조선 현실에 맞게 재해석했고, 조선 유학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특히 그는 배움을 실천하는 자세와 도덕적 수양을 중시했고, 제자 양성에도 큰 뜻을 두었습니다.

그는 관직에 있었을 때조차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풍경 좋은 곳에 유유자적하며 학문에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의 도산서당에서 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학문에 몰두한 그는, 가난과 병약함 속에서도 독서를 멈추지 않은 인물로 기억됩니다.

명언이 실천된 실제 사건

이황은 나이가 들어 병이 들었을 때조차 독서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양반가 자제로 태어났음에도, 유학의 도리를 몸소 실천하며 손수 농사일을 하며 글을 읽고 제자를 가르쳤습니다. 그에게는 ‘공부는 공부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는 철학이 있었고, 실제로 그는 이동 중이거나 시골길을 걸으며 독서에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책을 읽기 위해 장소나 형편을 탓하지 않았고, 도산서원에서 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옷을 껴입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가며 제자들과 학문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처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문에 정진하는 자세는 많은 후학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었습니다.

영어 표현과 비슷한 속담

  •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이 말은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결단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퇴계 이황의 명언과 일맥상통합니다.
  • "Learning is a treasure that will follow its owner everywhere."
    ‘배움은 소유자를 평생 따라다니는 보물이다’는 이 속담은 공부의 가치가 장소를 초월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A room without books is like a body without a soul."
    ‘책이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 같다’는 말처럼, 지식과 배움은 삶의 필수적인 요소임을 말합니다.

마무리하며

퇴계 이황의 말은 우리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줍니다. 바쁘다는 핑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는 일이 흔한 오늘날, 이 말은 배움은 의지의 문제이지 환경의 문제가 아님을 되새기게 합니다.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고, 진정한 독서는 그러한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어디서 어떤 책을 펼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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