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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by 일일 일 배움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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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갖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망가뜨리거나 방해하려는 심리를 표현한 말입니다.

속담의 의미

이 속담은 남이 잘되거나 좋은 것을 가졌을 때,
그것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해서 괜히 훼방을 놓는 행동을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즉, 자신이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그 가치조차 깎아내리려는 못난 마음을 꼬집는 속담이죠.

“감”은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이지만, 먹을 수 없게 되자 괜히 찔러본다는 건
그 감을 가진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기 마음을 스스로 삐뚤게 푸는 심리입니다.

비슷한 속담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내 것 아니면 부셔버린다
  • 남 잘되는 꼴 못 본다

영어 속담

  • “If I can’t have it, no one can.”
    → 내가 못 가지면 아무도 못 가져야 한다는 식의 이기적 사고를 표현
  • “Sour grapes.”
    → 이 표현은 이솝우화 '여우와 신 포도'에서 유래.
    여우가 높은 포도를 따먹지 못하자 "저건 어차피 셔서 맛없어"라고 말하는 태도와 비슷함.

활용 예시

  • “지훈이가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그 여자 뒷담화를 하고 다니더라.”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게 딱 그 말이지.”
  • “이번에 승진 못한 팀장이 계속 딴지 거는 거 알아?”
    “응, 괜히 찔러나 보는 거지 뭐.”

마무리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자신의 부족함이나 좌절을 남 탓하거나 파괴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진정한 성숙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질투하는 대신,
인정하고 노력하거나, 그 사람의 기쁨을 함께 축하해줄 수 있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남이 잘될 때 박수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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