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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by 일일 일 배움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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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해지지도 않은 일이나 확실하지 않은 상황을 앞서서 기대하거나 확신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말입니다.

● 속담의 뜻

이 속담은 누군가 떡을 줄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이야기에서 나왔습니다. 여기서 김칫국은 떡을 먹기 전에 곁들이는 국물로, 떡을 받을 걸로 착각하고 미리 국부터 마신다는 것은 헛된 기대를 상징합니다.

즉, 상대는 줄 생각이 없는데 스스로 앞서 기대하며 벌써부터 기뻐하거나 준비하는 사람의 모습을 풍자한 속담이에요.


● 비슷한 속담

  • 김칫국부터 마신다 (줄여서 사용됨)
  • 망건 쓰기도 전에 탈 쓴다 : 순서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앞서 행동한다는 뜻
  • 고양이 쥐 생각한다 :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대상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함

● 영어 속담

  •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hatch.”
    → “알이 부화되기 전에 병아리를 세지 마라.” 즉,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계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 활용 예시

  • “면접도 안 봤는데 벌써 입사해서 출근할 생각하는 거 보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거지.”
  • “상도 안 열렸는데 당선 소감부터 준비하는 거야?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고 차분히 기다려.”
  • “그쪽에서 관심도 없는데 혼자 썸 타고 있었네. 이래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더니.”

● 마무리

이 속담은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인식하고, 성급하게 기대하지 말라는 교훈을 줍니다.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너무 앞서 기뻐하거나 판단하면, 결국 실망도 커지기 마련이죠.
따라서 이 속담은 조급함을 경계하고 차분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지혜로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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