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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by 일일 일 배움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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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담의 뜻

아무리 좋은 일자리나 명예로운 자리,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조건이라 해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뜻입니다. 조선 시대에 평양 감사는 지방의 중요한 벼슬 중 하나로 높은 지위와 권력을 상징했지만, 아무리 그런 직책이라도 당사자가 원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의사와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2. 비슷한 속담

  • 정승도 저 싫으면 안 한다 :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제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면 좋을 게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돈피에 잣죽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비싼 놈의 떡은 안 사 먹으면 그만이다 : 제가 하기 싫으면 하지 아니하면 그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본인의 의사 없이 베푸는 호의도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연결)

3. 영어 속담

  • You can lead a horse to water, but you can't make it drink.
    (말을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 아무리 좋은 조건을 줘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뜻)
  • One man's meat is another man's poison.
    (한 사람에게 좋은 것이 다른 사람에겐 해가 될 수도 있다.)

4. 활용 예시

  • “그 회사 연봉도 높고 복지도 좋던데 왜 입사 안 했어?”
    “응, 일 자체가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었어.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지.”
  • “그 사람에게는 최고의 기회일 줄 알았는데 거절했대.”
    “그러게,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잖아. 아무리 좋아도 본인이 싫으면 끝이지.”

5. 마무리

이 속담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과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삶의 지혜를 알려줍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이라도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진정한 선택은 자신의 의지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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