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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장난명(孤掌難鳴)

by 일일 일 배움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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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명(孤掌難鳴) – 한 손바닥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다

세상 모든 일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기 어렵습니다. 함께할 때 더 큰 시너지와 결과를 만들 수 있죠. 이런 협력과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고사성어가 바로 ‘고장난명(孤掌難鳴)’입니다.


뜻 풀이

  • 고(孤): 외로울 고
  • 장(掌): 손바닥 장
  • 난(難): 어려울 난
  • 명(鳴): 울 명

직역하면 “외로운 손바닥은 소리를 내기 어렵다”, 즉 혼자서는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박수를 치기 위해서는 두 손이 필요하듯, 상호 협력이나 둘 이상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유래

‘고장난명’은 중국 송나라의 철학자 주희(朱熹)의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희는 성리학 사상을 정리하면서 인간 관계와 사회 질서를 중요시했으며, 그 중에서도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말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맹자』나 『예기』 등의 유교 경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상이 담겨 있습니다. 개인의 도리는 물론, 상대와의 조화 속에서 인(仁)을 실현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이 고사성어가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활용 예시

  • 부부나 친구, 동료 사이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말할 때
  • 다툼이 있을 때 어느 한쪽만의 책임이 아님을 지적할 때
  • 조직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예문
“그 프로젝트가 실패한 건 단지 그 사람 탓만은 아니야. 고장난명이라고 하지 않나.”
“회사 일은 고장난명이니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성과가 나지.”


비슷한 의미의 고사성어와 속담

고사성어

  • 상부상조(相扶相助): 서로 돕고 서로 도와줌
  • 협동단결(協同團結): 힘을 합쳐 함께 일함
  • 동심협력(同心協力): 마음을 같이하여 힘을 합침

속담

  •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 외손으로는 재채기도 못 막는다
  • 열 사람이 한 그릇 밥을 먹는다

마무리

‘고장난명’은 개인의 탓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함께의 가치를 일깨우는 말입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우리는 늘 누군가와 관계 맺고 살아갑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함께 걷는 길을 소중히 여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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